밤을 새면 이제 몸이 말을 안 듣는구나
아니,,몸은 말을 듣는데 그 다음 계속 졸고 자고. 오늘도 아침에 자고 점심에 자고 저녁에 자고. 예전에 홈피 만들 때 3박 4일 까지 했구나. 3무박 4일. 5년이 그냥 장난 처럼 가버렸다. 몸만 그런 게 아니라 집중력도 안 좋고, 모든 게 많이 지치고 귀찮아지고 짜증도 늘고 싸가지도 늘고 작은 것에 일일이 신경 쓰기 힘들고 실수도 늘고 그렇다. 노화다. 누가 그렇더만 내가 그렇게 되는 줄 몰랐다. 왜 그렇게 되는 지 잘 이해하고 있다. 나이가 이런 거구나 하지만 바람직하지도 않고 원하지도 않는다. 예전의 내가 아니다. 최근 2년의 영향도 매우 컷지만. 나를 보면 내가 아닌 나를 종종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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