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9일 수요일 APEC 한미 정상회담 연설 요약 (2)
개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25년 10월 29일 경주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특별연설에서 경제·무역·공급망 문제와 한국·미국·중국 간 관계에 대한 입장을 중심으로 연설을 했다.
핵심 메시지
• 경제 주권과 공급망 강화를 요구: 국가별 자국 산업 보호와 공급망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특히 첨단 제조업과 핵심 산업의 국내 기반 강화를 촉구했다.
• 한미 동맹과 경제협력 재확인: 한국을 “미국의 중요한 동맹이자 강력한 제조 파트너”로 규정하고, 한미 간 기술·공급망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 한중 경제결속에 대한 경계: 한국과 중국 간의 밀착된 경제협력이 미국의 이익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며, 일부 발언에서는 한중 간 무역·투자 확대가 미국과의 관계를 대체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 규제·무역정책의 현실주의 강조: 규제 완화와 실질적 성과 중심의 무역정책을 통해 기업 활동을 촉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 제안과 강조 분야
• 공급망 재편과 자국 중심성: 핵심 제조업·에너지·전략물자 공급망을 자국 우선으로 재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제조업·첨단산업 투자 촉진: 반도체·배터리·AI·로봇 등 전략 산업에 대한 투자와 생산 유치를 장려할 필요를 반복 언급했다.
• 시장 개방 조건과 상호이익: 개방은 좋지만 그것이 자국 산업의 피해로 귀결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톤과 외교적 함의
• 연설은 비교적 실용적·경계적인 어조였으며, 경제 안보와 공급망 자립성에 무게를 두는 메시지가 두드러졌다.
• 한국과의 협력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한중 경제협력 심화가 미국의 전략적 이익과 충돌할 수 있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지적해 향후 한미·한중 관계의 정책적 논의에 영향을 줄 여지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