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것도 되네
윈도우11에서 인터넷 2회선을 각가 다른 프로그램에 할당해서 쓸 수 있는가? 1개는 특정 프로그램에만 1개는 나머지 통신에 이용하는 방식
네, 윈도우 11 자체 기능(설정 메뉴 등)으로는 불가능하지만,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거나 특정 설정을 통해 가능합니다.
윈도우는 기본적으로 '하나의 기본 게이트웨이(Default Gateway)' 원칙을 따릅니다. 즉, 두 개의 인터넷 선이 연결되어 있어도 우선순위가 높은(메트릭 값이 낮은) 하나의 선으로 모든 통신을 보내려고 합니다.
질문하신 "특정 프로그램은 A회선, 나머지는 B회선"으로 나누는 방법을 난이도순으로 정리해 드립니다.
방법 1. 'ForceBindIP' 프로그램 사용 (가장 추천)
특정 프로그램이 실행될 때 강제로 특정 네트워크 어댑터(IP)를 사용하도록 묶어주는(Bind) 무료 유틸리티입니다. 가장 확실하고 널리 쓰이는 방법입니다.
[진행 순서]
설치: 구글에 ForceBindIP를 검색하여 다운로드 및 설치합니다.
IP 확인: 명령 프롬프트(cmd)에서 ipconfig를 입력하여 할당하려는 회선(네트워크 카드)의 IP 주소를 확인합니다. (예: 192.168.0.50)
실행:
이 프로그램은 명령 프롬프트(CMD) 기반입니다.
명령어 형식: ForceBindIP.exe [할당할 IP] [프로그램 경로]
예시: ForceBindIP.exe 192.168.0.50 "C:\Program Files\Google\Chrome\chrome.exe"
편의성 팁: 매번 타이핑하기 힘들다면 'ForceBindIP GUI'라는 껍데기 프로그램을 추가로 구해서 쓰시면 마우스 클릭으로 설정 가능합니다.
⚠️ 주의사항:
일부 온라인 게임(배틀그라운드, 발로란트 등)은 이 프로그램을 핵(치트) 프로그램으로 오인하여 실행을 차단하거나 계정 제재를 가할 수 있으니, 게임에는 신중히 사용해야 합니다.
웹 브라우저, 토렌트, 일반 유틸리티 등에는 매우 잘 작동합니다.
방법 2. 가상머신(VM) 사용 (가장 완벽한 분리)
VMware나 VirtualBox 같은 가상 윈도우를 띄우고, 그 가상 윈도우에만 특정 회선을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진행 순서]
메인 윈도우(호스트): B회선을 사용하여 일반적인 작업을 합니다.
가상 윈도우(게스트): 가상머신 네트워크 설정에서 '브리지 모드(Bridged)'를 선택하고, 특정 네트워크 카드(A회선 랜카드)를 지정합니다.
사용: A회선을 써야 하는 프로그램은 가상 윈도우 안에서 실행합니다.
장점: 완벽하게 분리되며 충돌이 없습니다.
단점: 윈도우를 하나 더 돌리는 것이라 시스템 리소스(램, CPU)를 많이 먹습니다. 고사양 게임용으로는 부적합합니다.
방법 3. 윈도우 라우팅 테이블 수정 (IP를 아는 경우)
만약 특정 프로그램이 접속하는 서버의 IP 주소가 고정되어 있다면(예: 회사 인트라넷, 특정 게임 서버), 프로그램 단위가 아니라 목적지 IP 단위로 회선을 나눌 수 있습니다.
[진행 순서]
메인 회선 설정: 윈도우 네트워크 설정에서 B회선의 '인터페이스 메트릭' 값을 낮게(우선순위 높게) 설정하여 기본 회선으로 잡습니다.
경로 추가 (CMD 관리자 권한):
명령어: route add [목적지 IP] mask [서브넷] [A회선 게이트웨이 주소] metric 1
의미: "이 IP로 가는 데이터는 무조건 A회선으로 보내라."
단점: 유튜브나 웹서핑처럼 접속하는 IP가 수시로 바뀌는 프로그램에는 적용이 불가능합니다.
요약 및 추천
일반적인 프로그램(브라우저, 토렌트 등)을 분리하고 싶다: 👉 방법 1 (ForceBindIP)가 가장 간편하고 효과적입니다.
보안이 중요한 작업이나 충돌 없이 완벽히 분리하고 싶다: 👉 방법 2 (가상머신)을 추천합니다.
온라인 게임에 적용하고 싶다:** 👉 방법 1은 안티치트 리스크가 있으므로, 방법 3(서버 IP 확인 후 라우팅)이 가능하면 가장 안전하고, 아니면 듀얼 랜을 지원하는 고가의 공유기/라우터 장비에서 포트별로 나누는 하드웨어적인 방법이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