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감미료 지방간 설탕과 비교, 안전 인공감미료?,
"안전한 인공감미료"를 꼽는 기준은 "섭취 허용량(ADI)을 지키는 한 안전성이 입증된 감미료"입니다.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대부분의 규제 기관(식품의약품안전처, WHO 산하 JECFA 등)은 현재 승인된 인공감미료들이 정해진 기준 내에서는 안전하다고 평가합니다.
특정 감미료의 상대적인 안전성을 논하기보다는, 섭취량과 개인의 건강 상태를 고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1. 안전성의 기준: 1일 섭취 허용량 (ADI)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와 WHO 산하 JECFA에서 안전하다고 승인된 모든 감미료는 1일 섭취 허용량(ADI, Acceptable Daily Intake)이 설정되어 있습니다.
ADI는 평생 동안 매일 섭취해도 건강상 유해한 영향이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간주되는 최대 양을 의미합니다.
결론: 한국에서 승인된 22종의 모든 감미료는 ADI를 초과하지 않는다면 안전합니다. 현재 한국 국민의 평균 인공감미료 섭취량은 ADI 대비 매우 낮은 수준(0.1~4.0% 수준)입니다.
2. 주요 감미료별 안전성 및 특징
현재 가장 흔하게 사용되거나 주목받는 대체 감미료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녹색=글쓴이 주석
//스테비아, 사카린, 에리스리톨 정도는 괜찮다. 자일리톨은 천연감미료-대신 빘다. 스테비아도 비싸다.

3. 종합적인 '안전'에 대한 WHO의 권고
최근 WHO는 인공감미료의 안전성을 ADI 준수와는 별개로, 장기적인 건강 영향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합니다.
WHO는 2023년에 다음과 같은 권고를 발표하며, 설탕을 인공감미료로 대체하는 것에 대한 회의론적 입장을 보였습니다.
체중 조절용으로 사용하지 말 것: 장기간 NSS(비당류 감미료)를 사용하는 것이 성인의 체지방 감소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당뇨병, 심혈관 질환 위험과 같은 잠재적인 장기적 부작용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궁극적인 목표는 단맛 자체를 줄이는 것: WHO는 인공감미료를 설탕의 장기적인 대체재로 보기보다는, 첨가당(설탕)뿐만 아니라 인공감미료가 들어간 식품의 섭취도 모두 줄이고, 대신 과일이나 무가당 음료 등 자연 그대로의 식품을 섭취할 것을 권장합니다.
따라서, 화학적 안전성은 ADI 준수로 확보되지만, 건강한 식습관 측면에서는 물이나 차처럼 단맛이 없는 음료가 가장 안전하고 권장되는 선택입니다.
인공감미료와 지방간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계속 진행 중이며, 최근 발표된 연구 결과들은 인공감미료가 지방간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관계가 '인공감미료가 지방간을 직접적으로 일으킨다'고 확정하기보다는 '발병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관찰되었다'는 수준으로 이해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1. 최근 연구 결과의 핵심 내용
2025년 10월 유럽소화기학회(UEG Week 2025)에서 발표된 중국 쑤저우 대학 연구팀의 대규모 연구 결과가 최근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연구 대상: 간 질환이 없는 12만 3천여 명의 데이터를 약 10년간 추적 분석.
주요 발견: 하루에 약 250g(탄산음료 한 캔 정도) 이상의 음료를 섭취할 경우, 인공감미료를 첨가한 음료가 설탕을 첨가한 음료보다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MASLD, 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발병 위험을 더 높이는 연관성이 관찰되었습니다.
인공감미료 음료: MASLD 발병 위험 약 60% 증가 (+13%)
설탕 음료: MASLD 발병 위험 약 47% 증가
간 관련 사망 위험: 특히 인공감미료 음료는 간 관련 사망 위험과도 연관성을 보였습니다.
2. 지방간 유발 메커니즘에 대한 가설
연구자들은 인공감미료가 지방간 위험을 높이는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은 가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장내 미생물총 교란: 인공감미료가 장내 미생물의 구성을 변화시켜 대사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인슐린 분비 자극: 일부 인공감미료는 칼로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단맛 때문에 인슐린 분비를 자극할 수 있으며, 이는 결과적으로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여 간의 지방 축적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글쓴이 주석 : 일시적으로는 되려 좋음, 장기적으로는 인슐린을 부족하게 만들어서 안 좋다는 내용임)
단맛 갈망 증가: 인공감미료가 단맛에 대한 갈망을 강화하여 전체적인 고칼로리 식품 섭취를 늘릴 수 있습니다.
*2번 : 한정된 우물(인슐린)의 분량에서 자꾸 빨리 퍼내는 것과 같다. 일반인은 당뇨를 앞당긴다.
3. 결론 및 권고 사항
현재의 과학적 입장: 인공감미료가 지방간을 유발하는지 여부에 대한 인과관계(causality)는 아직 확립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많은 관찰 연구들이 인공감미료가 첨가된 음료와 지방간 위험 증가 사이의 연관성
(association)을 보고하고 있습니다.
전문가의 조언: 설탕이 든 음료를 인공감미료 음료로 대체하더라도 간 건강에 대한 위험이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높을 수 있으므로, 설탕 음료와 제로 음료 모두 섭취를 줄이는 것이 가장 안전한 접근법입니다. 간의 부담을 줄이고 수분을 공급하는 물이 가장 좋은 음료로 권장됩니다.
한국 시장에서 인공감미료가 들어간 음료는 주로 '제로 칼로리(Zero Calorie)' 또는 '제로 슈거(Zero Sugar)' 제품으로 폭넓게 유통되고 있으며,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합니다.
대표적인 인공감미료로는 수크랄로스, 아세설팜칼륨, 아스파탐, 알룰로스, 스테비아 등이 주로 사용됩니다.
1. 주요 인공감미료 함유 음료 카테고리
한국의 '제로 트렌드' 확산에 따라 인공감미료가 첨가된 음료는 탄산음료를 넘어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었습니다.
1. 탄산음료 (가장 일반적)
거의 모든 유명 탄산음료 브랜드에서 인공감미료를 사용한 제로 칼로리 버전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콜라류: 코카콜라 제로, 펩시 제로 슈거 라임/망고 등
사이다/소다류: 칠성사이다 제로, 나랑드사이다, 밀키스 제로, 탐스 제로 등
기타 탄산: 닥터페퍼 제로
2. 스포츠/이온 음료
제로 이온 음료: 파워에이드 제로 등 기존 제품의 제로 칼로리 버전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3. 주류 및 탄산주
제로 슈거 소주: 진로 이즈 백 제로 슈거 등 (주로 설탕 대신 알룰로스나 스테비아 등의 대체당 사용)
무알코올 맥주: 하이트제로 0.00 등 (맥주 자체는 설탕을 사용하지 않지만, 인공적인 단맛을 내기 위해 감미료를 사용하기도 함)
4. 전통/기타 음료
전통음료: 비락식혜 제로 등 전통적인 단맛이 강한 음료도 인공감미료를 이용해 제로 슈거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비타민 음료: 비타500 제로 등
2. 사용되는 주요 인공감미료
한국에서 유통되는 제로 음료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인공감미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